[액션] 쥬만지 새로운 세계 : 진정한 VR 게임은 이런 것이다!

영화 : 쥬만지 : 새로운 세계

 

감독 : 제이크 캐스단

 

개봉일 : 2018.01.03일

 

러닝타임 : 118분

 

등급 : 12세 관람가

 

쥬만지 새로운 세계 맥주 지수

 

 

*영화는 취향입니다.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지수임을 알려드립니다.

 

한줄평 : 흥미로운 소재. 어중간한 B급 오락 영화

 

 


쥬만지 : 새로운 세계 #1 VR 게임들은 쥬만지 미만 잡!


 

뉴 쥬만지가 돌아왔다!

 

쥬만지 정글판 

 

최근 AI와 더불어 핫한 키워드를 뽑자면 VR(가상현실)입니다. 실제 게임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VR 게임들은 상당한 이슈를 낳았으며, 아직도 발전 중에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VR 게임의 본좌라고 불릴 수 있는 쥬만지 : 새로운 세계입니다.

 

게임 한 번 잘못켰다간

 

강제 가상현실행

 

'쥬만지'

 

시험시간에 친구와 영통하다, 선생한테 체육따위 빼애액하다가, 숙제 대리하다가 끌려온 4명의 학생. 그들은 반성의 의미로 창고에서 방과 후 작업을 하게 됩니다. 주의 산만한 우리 흑형님은 나는 절대 작업 따윈 하지 않겠다를 몸소 실천하며, 창고를 뒤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게임! VR의 최고봉 쥬만지를 발견하죠. 유레카!

 

작업도 하기 싫었는데 잘됐다! 게임하자며 흑인 형님은 한 명씩 끌어들이고, 결국 네 명의 학생은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됩니다. 그리고 20년만에 쥬만지가 우리 눈 앞에 등장합니다.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버린

 

학생들.

 

본격 VR 게임 시작

 

눈을 뜨자 보이는 곳은 정글. 눈 앞에 하마가 다니고 악어가 득실 득실합니다. 또한 게임 시작 전 자신들이 골랐던 캐릭터로 변해버린 주인공들. 너드였던 남자 주인공은 만능 근육남이 되었고, 근육 흑인형님은 피지컬 루저가 되어버립니다. 이들은 양반이죠. 학교 퀸카로 불렸던 베서니는 놀랍게도 잭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잭형 is 뭔들이지만, 이것은 너무 심하지 않나요...

 

한 눈 팔다가 하마한테 한 입거리행

 

그들 앞에 NPC가 나타나고 여느 게임처럼 세상을 구해달라는 이야기 한 마디 남기며 사라져버립니다. 졸지에 세상 구원자가 되어버린 그들. 미션을 완료하기 전까진 쥬만지에서 탈출은 불가능합니다.

 

각자가 고른 캐릭터 능력치를 확인하는 주인공들.

 

특기 : 이글거리는 눈빛은 무엇?

 

이글아이 이종수 의문의 쥬만지행

 

목숨 걸고 게임 해야한 살 수 있는 그들. 각자의 역할을 잘 이행하여 쥬만지에서 탈출 할 수 있을까요?

 


쥬만지 : 새로운 세계 #2 시작은 창대했으나 어중간한 B급이 되어버린 영화 (약스포주의)


 

쥬만지 : 새로운 세계의 영화 시작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VR 게임의 끝판왕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실제로 게임 속으로 들어가는 설정이나, 목숨이 총 3개밖에 없어서 사활을 걸고 매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 중간 중간 NPC가 길을 이끌어 주는 모습등등 한마디로 평하자면 신선했습니다.

 

또한, 흥미로웠던 점은 캐릭터 설정이었습니다. 현실과는 정반대의 게임 속 캐릭터가 되면서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B급 유머 코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해주었죠.  

 

게임 속 더 락은 용감무쌍하고 만능형 캐릭 설정이지만

 

운전수가 게임만 좋아하는 너드이다보니 나오는 표정들.

 

하지만 영화 중반부부터 관객들은 혼란이 오게 되죠. 이게 B급 감성 영화인지, A급 영화를 만드려다 B급이 되어버린건지 말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영화가 가지고 있던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이 초반에는 무척 신경썼으나, 후반을 향해 달려갈수록 설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캐릭터 설정부터 볼까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잭형이었습니다. 학교 퀸카가 잭형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설정은 처음 소변 보는 에피소드에서 반짝하더니 생명력을 다해버렸습니다. 감독이 잡은 흥미로운 설정을 이겨내지 못한거죠.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코믹에 특화된 배우를 이렇게 밖에 못 써먹다니..

 

무한도전에서

 

미친 과즙미를 보여줬던 잭형인데..크흡..

 

 

잭형 말고도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너드 주인공 소꿉친구입니다.

 

상당히 쪼잔한 캐릭터임.

 

시종일관 빼애애애액하는게 특징

 

시종일관 네가 숙제 대리 잘 못해줘서 미식축구팀에서 쫓겨났다고 빼애애애액 거리는 쪼다 흑형님은 어느 순간 의문의 대인배가 되어버립니다. 갑자기 모든 걸 이해해주고 주인공에게 조언까지 해줍니다. 언제부터 이랬던거야...

 

더 웃긴건, 캐릭터 설정을 감당하지 못하는 와중에도 무리한 로맨스신을 넣으려고 했던 겁니다. 캐릭터 살리기 바쁘지, 감정선 보여 줘야하지 하다보니 처음 우리의 시선을 강탈했던 주인공들의 매력은 어느샌가 흐지부지 되어버립니다. 

 

이번엔 세계관 설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VR 끝판왕 쥬만지답게 주인공들은 매번 고난을 맞이합니다. 일종의 단계별 미션입니다. 처음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모아 단계별 파훼법을 만들어 나갈 때는 생각보다 재밌는데? 오오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고 있는 느낌때문에 흥미롭죠.

 

허나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제작진이 귀찮았는지 대충 대충 얼렁뚱땅 하고 넘어가버립니다. 특히 심해진 것이 이동 수단 탈취 에피소드부터 재규어상을 향해 나아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비행기는 안되고 헬기는 되는 것은 무엇? 수많은 재규어 떼들을 피해 나무타고 올라가려다 실패하자 한 명한테 유인시켜버려 얼렁뚱땅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A급도 아닌 그렇다고 B급 감성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 잭형이 다시 멋진 작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이상, A급도 아닌 B급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 쥬만지 :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잘가요 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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