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탄생시킨 '어글리돌'

 

안녕하세요! 봉팔씨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어글리돌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름 그대로 뾰족한 이빨과 단추 구멍만한 눈을 가진 인형들 말입니다. 늘 아기자기하고 이쁜 인형들 사이에서 단연 존재감 뿜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형이죠.

 

오바마의 딸 '샤샤'와 패리스 힐튼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이 인형을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큰 이슈가 됐었죠. 외모 지상주의 시대를 역행하는 어글리돌! 그들이 개성 넘치고 특이한 외모를 가지기까진 아주 이쁜 사랑이야기가 뒷받침 했다고 합니다.

 


어글리돌에 담긴 영화같은 달달한 사랑 이야기


 

달달한 연인의 러브스토리

 

현 어글리돌 캐릭터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호바스'가 당시 그의 연인에게 보냈던 편지입니다. 데이비드 호바스와 그의 연인 김선민은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처음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행복했던 것은 잠깐.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 있었던 김선민이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면서 그들의 달달했던 연애는 애절하게 변하죠.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고, 시차때문에 연락도 잘 안되는 장거리 연애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계속 이어준 건, 핸드폰도 인터넷도 아닌 아날로그 감성이 그윽한 편지였죠. 미국에서 성공해서 그녀를 만나러 한국으로 가겠다는 데이비드 호바스의 마음과는 달리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았고, 둘 사이의 그리움과 애절함은 점차 커져만 갔습니다. 데이비드 호바스는 자신의 우울하고 그리운 마음들을 편지 한 켠에 조그만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이게 어글리돌의 탄생 시작이었죠.

 

편지에 넣었던 다양한 어글리돌

 

카톡 이모티콘 같이 편지에 사용하면서 그들이 탄생하게 됐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한국에 있던 김선민은 편지와 함께 그가 그렸던 캐릭터들을 인형으로 만들어 다시 보내게 됩니다. 힘내라는 응원과 함께 말이죠. 인형을 받은 데이비드 호바스는 디자인 스쿨 친구들에게 이 인형들을 자랑하고 다녔고, 당시 캐릭터숍을 운영하던 호바스의 친구는 이런 제안을 합니다.

 

정식 판매를 시작해보자!

 

그렇게 Wage라는 캐릭터를 토대로 다양한 외모를 가진 캐릭터들이 탄생하기 시작했고, 지금의 어글리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두 사람.

 

이젠 어글리돌과는 다르게 행복해보이는 둘.

 

결국 이 둘은 어글리돌로 인해 편지 속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켜낼 수 있었고,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가게 됩니다. 뾰족 나온 송곳니와 단춧구멍의 작은 눈을 가진 어글리 돌. 못생겼지만 사람들에게 매력있는 인형으로 자리잡은 건 그 인형 안에 담긴 남녀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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