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선샤인] 깨져버린 사랑의 기억들을 지우는 기계가 존재한다고?

장르 : 로맨스

 

감독 : 미셸 공드리

 

러닝타임 : 108분

 

개봉일 : 2005년 11월 10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이터널 선샤인 - 맥주 지수

 

한줄평 : 짐 캐리의 띵작 로맨스 영화

 

*영화는 취향입니다.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지수임을 알려드립니다.

 

 


#이터널 선샤인 - 힘든 이별! 제가 깨져버린 사랑의 모든 기억들을 지워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화엔 늘 맥주는 필수 아이템! 봉팔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바로 바로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이미 띵작으로 소문난 영화입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사랑과 이별에 대한 기억들을 담은 영화입니다. 우리는 어느 사랑스러운 누군가를 만나 열정적인 사랑을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사랑 뒤엔 늘 차가운 이별이 기다리고 있죠. 우리들의 달콤했던 사랑했던 모습들은 어디갔을까요? 달콤함 뒤에 따라오는 씁쓸함과 아픔은 사랑을 한 댓가라고 하기엔 너무 힘이 듭니다.

 

이터널 선샤인에는 한 회사가 있습니다. '라쿠나'라는 이 회사는 깨져버린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지워주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간단하게 부분 기억 삭제를 통해 아픈 이별의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되죠.

 

짐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조합

 

본격 멜로 영화 이터널 선샤인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이터널 선샤인 두 주인공 짐 캐리와 윈슬렛. 두 남녀는 한 해변에서 우연히 만나 뜨거운 사랑을 합니다. 그리고 이별을 하죠. 오랜 교제를 했지만, 조금씩 터져나오는 사소한 다툼은 좀먹듯 그들의 관계를 먹어가고 결국에는 이별이라는 아픈 결과를 남깁니다.  

 

그리고 이별의 고통이 너무 괴로웠는지 케이트 윈슬렛은 짐 캐리와의 모든 추억들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이를 안 짐 캐리도 케이트 윈슬렛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데 동참합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짐 캐리의 기억이 지워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스타트를 알립니다. 기억은 최근 기억부터 먼 과거 기억까지 지우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사랑을 했고, 어떤 추억을 쌓았고 이별을 맞이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터널 선샤인 - 사랑이란 마음에 대한 기억(스포주의)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알아가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 그 혹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갑니다. 그리고 서로는 사랑을 합니다. 사랑하는 그들 사이에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이어지는데, 그 연결고리 안에는 각자의 삶과 그들의 생각, 행복, 아픔 이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두 남녀를 세상에 있어서 서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관계로 이어주죠.

 

어떤 표정을 지으면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죠.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알아가고 사랑을 합니다. 그리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사랑은 이별을 겪게 되죠.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에요.

 

결국 그녀가 남이란 것을 알게 되죠."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하늘의 별들처럼 찬란하게 빛나며 우리에게 행복하고 황홀한 시간을 주었던 사랑은 어디갔을까요? 어느 순간 이별의 아픔으로 변하여, 사랑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들의 마음에 무수한 상처를 남깁니다. 우리는 상실의 아픔을 겪으며,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사랑했던 그 혹은 그녀를 잊게 되죠.

 

이쯤 되면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을 할 필요가 무엇이 있을까? 어차피 깨져버린 사랑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았던 사이를 남보다 못한 사이로 만들어버리는데 말이죠. 그리고 달콤함 뒤에 따라오는 이별은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늘 도사리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속

 

기억을 지워내는 장면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이처럼 이터널 선샤인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달달함보다 달달함 뒤에 등장하는 이별 과정을 그리는데 초점을 둡니다. 누군가를 사랑했지만, 영원한 사랑은 없듯 어김없이 헤어짐을 겪고 있는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을 통해서 말입니다.

 

짐 캐리는 과거 한 여성을 열렬히 사랑했지만, 이별을 겪고나선 사랑에 대한 지독한 염세주의를 가진 인물로 그려집니다. 끊임없이 외로워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만, 어차피 남이 되어버릴 사랑때문에 시도 조차가 두려운 인물이죠. 그런 그의 삶에 한 여성이 등장하는데 충동적이지만 활발하고 따뜻한 케이트 윈슬렛입니다. 그녀로 인해 짐 캐리는 또 한 번 사랑의 문턱을 넘죠.

 

"망각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떄문이리라."

 

-니체-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그리고 또 한 번의 이별을 맞이하죠. 자신의 연인이었던 케이트 윈슬렛이 기억을 지우는 시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짐 캐리. 그 역시 이별의 고통에 빠져나오기 위하여 사랑했던 그녀와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합니다. 만남에서 이별까지 모든 과정들을 지우기로 말입니다.

 

짐 캐리는 기억을 지우기 위해 그녀와의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생각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 과정을 통하여 이젠 추억으로 변해버린 사랑을 보여줍니다.

 

기억을 지우는 것은 사랑의 가장 최근 모습

 

그들은 싸운다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짐 캐리가 가장 처음으로 떠올린 추억은 가장 최근이면서도 가장 그녀와 불행했던 장면입니다. 익숙함이 깃든 사랑 속에서 서로의 배려없는 행동은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달콤했던 연인 사이에 틈을 만듭니다. 그리고 불행이란 싹이 트죠. 짐 캐리에게 있어서 이 장면은 고통스러웠고, 지워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의 아름다웠던 추억들

 

-이미지 출처 : 이터널 선샤인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비추는 짐 캐리의 머릿 속. 짐 캐리는 이때서야 깨닫습니다. 사랑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것은 나쁜 기억과 이별에 대한 슬픔만을 지워주는 것이 아닌, 죽을 만큼 행복하고 사랑했던 순간마저도 잃는다는 것을 말이죠.

 

그렇게 그는  사랑했던 그녀와의 추억을 잡기 위해 노력하죠. 그리고 그는 익숙함에 의해 잊고 있었던 그녀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한 진실함을 배우죠.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결국 짐캐리의 머릿 속에 케이트 윈슬렛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그들은 사랑을 했지만 이별을 했고, 그 아픔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지웠습니다.

 

하지만 짐 캐리는 녹색 머리에 주황색 셔츠를 입고 나타난 케이트 윈슬렛을, 주황색 머리에 주황색 셔츠를 입은 그녀를, 푸른 타릭 머리에 주황색 셔츠를 입은 그녀를 다시 한 번 사랑을 합니다. 영화는 이를 통해 말해주죠. 사랑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이여서 아무리 기억을 지워도 마음은 소중했던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 그 사랑이 영원하지 않았던 평범한 사랑이더라도, 그것은 우리에게 기억에 남고 마음에 남아 고통과 잊는 과정 속에서 진실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소중한 사랑을 지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공감 클릭 하나 하나가

 

제 자신감을 붐 업해주는 큰 응원이 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