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이별한 사람들이여 힘내라! 그들을 향한 따뜻한 공감과 힐링

장르 : 로맨스

 

감독 : 마크 웨브

 

러닝타임 : 95분

 

개봉일 : 2010.01.21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500일의 썸머 - 맥주 지수

 

한줄평 : 이별한 사람들을 위한 헌사

 

*영화는 취향입니다.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지수임을 알려드립니다.

 

 

 


#500일의 썸머 - 우리들의 단짠나는 연애를 그리다.


 

안녕하세요! 영화 볼 땐 맥주는 필구 아이템! 봉팔씨입니다. 오늘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대표적인 사랑 영화 500일의 썸머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니 소개글 정정할게요. 사랑 영화는 아니라고 감독이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사랑을 그린 영화 500일의 썸머입니다. 덤으로 클로이 모레츠 어린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죠. 그리고 조토끼(조셉 고든 레빗)를 라이징스타로 만들게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클로이 모레츠 어린 시절을 보고 싶다면

 

꼭 챙겨봐야 할 영화다.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는 톰과 썸머의 평범한 사랑을 담습니다. 물론 사랑 영화는 아니지만요(Feat 감독). 영화는 95분이라는 짦은 시간 동안 500일 동안 그들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그립니다. 그래서일까요? 영화 500일의 썸머를 보고 있으면 우리는 소위 말하는 단짠 단짠 모두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연예인도 피할 수 없는

 

마성의 힘을 가진 바로 이 조합!

 

-이미지 출처 : 백종원의 3대 천왕

 

그래서 저는 추천합니다. 영화 '500일의 썸머'와 '허니 간장 치킨'과 '맥주'라는 완성체에 가까운 단짠의 조합을 말이지요.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500일의 썸머는 톰이라는 남자의 시각에서 한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고 잊기까지 과정을 디테일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전적으로 남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다보니, 상대역이였던 썸머는 나쁜X이라는 욕도 많이 먹었던 영화죠. 요즘은 재평가 받고 있지만요.

 

사랑은 인생의 최고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톰과

 

구속하는 사랑보다 가벼운 만남을 원하는 썸머의 첫 대화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톰과 썸머는 회사에서 처음 만나, 우연히 같이 탄 엘레베이터에서 첫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톰은 운명처럼 자기 취향의 노래를 좋아하는 썸머에게 사랑에 빠지죠. 그에게 비주류인 브리티쉬 락를 좋아하는 여자를 만난 건 운명이었죠.

 

500일의 썸머가 많은 이들에게 호평 받는 이유는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서 이별하고 잊기까지 감정을 독특하면서도 디테일하게 그렸다는 것입니다.

 

500일의 썸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연출 장면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제가 가장 재미나게 봤던 장면입니다. 마치 영화 라라랜드를 보는듯한 길거리 뮤지컬은 사실 톰이 자기가 좋아하는 썸머와의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 감정을 그린 장면입니다. 이처럼 영화는 때론 펑키하게 때론 진지하게, 앞서 말씀드린 단짠의 연애 감정과 단짠의 연출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이별 앞에 선 톰의 심정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 - 영화가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힐링(스포주의)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우린 누구나 썸머를 만난 경험이 있다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감독은 500일의 썸머라는 영화를 통해 만남부터 이별까지 과정을 정말 디테일하게 그립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독특하면서도 디테일한 연출 장면 장면 속에, 연애의 모든 감정들을 스크린에 싣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느껴지죠. 왜 그랬을까요? 감독은 왜 사랑 영화가 아니라면서 사랑의 감정들을 이처럼 혼신의 노력을 하며 담아냈을까요?

 

사실 500일의 썸머는 이별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이들을 위한 힐링 영화입니다. 너네가 어떻게 만나 설레며 사랑했고, 남이 되버린 관계 속에서 아파했는지 다 알아라며 다독여주죠. 톰과 썸머의 사랑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제는 고통만이 남았다.

 

고통.

 

끊없는 고통.

 

엄청난 고통.

 

끝없이 계속되는 고통.

 

엄청난 고통만이 남아있다."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누군가를 만나 운명이라 느끼며 영원한 사랑을 원했지만, 권태기라는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이별해버린 남과 녀. 달콤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은 이젠 끝나지 않는 고통으로 변해버린 사랑 앞에서 우리는 좌절하고 또 좌절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지는 고통은 식당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차 안에서도 모든 곳을 따라다니며 괴롭히죠. 그 고통 속에서 우리는 헤어져버린 연인만 떠올립니다.

 

"난 엉망이에요.

 

한 쪽으로 그녀를 잊으려고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전 우주를 통틀어

 

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건

 

그녀뿐이라는 걸 알아요."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감독은 이런 우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너네 마음 다 알아. 미련이 남는 것도 그리워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것도. 평소라면 신났을 이야기도 신나지 않는 것도. 그리고 너네 사랑 역시 과거엔 아름답고 설렜고, 특별했던 것도 말야.

 

장장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그리고 영화 속 499일 동안 감독은 이별한 우리들을 위한 공감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나머지 3분 동안 그런 너네를 위한 힐링을 준비했어라며 아주 특별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듯

 

Summer가 떠나고 그의 앞에 나타난 Autumn

 

-이미지 출처 : 500일의 썸머

 

500일이라는 시간 동안 썸머를 만나고 이별하고 잊어가는 시간을 지냈던 톰. 그는 달달했지만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발디딤하여 종래에는 새로운 출발을 결심합니다. 그런 그의 앞에는 새로운 상대인 Autumn이 나타나죠. 그리고 영화는 새로운 1일의 시작과 함께 엔딩 크레딧을 올립니다. 

 

우린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면서 누구나 다 썸머를 만납니다. 그리고 실패해버린 사랑 뒤엔 이별을 하죠. 나를 두고 떠나버린 썸머가 원망스러울 때도, 그러나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감독은 이런 우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너네가 사랑 앞에 힘들고 아파했지만 이 과정을 벗어나면 새로운 행복한 순간이 올거라고 말이죠.

 

저는 지금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혹은 아팠던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기억들은 추억으로 남기고, 나쁜 기억들은 경험으로 남기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영화 속 톰처럼,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듯이, 또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특별한 사람이 오지 않을까요? 이상 500일의 썸머 리뷰였습니다.

 

 

여러분들의 공감 클릭 하나 하나가

 

저의 자신감을 붐 업 해주는 큰 응원이 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